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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여자 혼자 오사카 3박4일 숙소정보(

by 앵앵무새 2023. 6.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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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중반 여자 혼자 
오사카 3박4일 다녀왔습니다.
숙소 정보 올려드려요.


 
 
우선 비지니스 호텔 이상만 선호하시는 분들은 죄송하지만 얻으실 정보가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평소 혼자가는 여행에서는 거의 숙소는 잠만 자는 용도이고 호캉스를 굳이 여행까지와서 즐길일이 있나? 생각하는 사람이라  (물론 완전 휴양지라 풀빌라나 호텔안에서 하루종일 즐기는 그런 여행은 제외하고) 호텔보다는 호스텔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이번 여행은 워낙 급 여행이기도 해서 숙소를 정할 시간이 1~2시간밖에 없었습니다. 네이버 검색 대충 해서 나오는 곳 몇군데 아고다에서 검색해본 후에 괜찮아보여 바로 결제를 했습니다. 맘에드는 호스텔이 있어 거기서 삼박을 다 묵고싶었지만 인기가 좋은 곳이라 그런지 일정 중 첫날만 예약이 가능해서 어쩔수없이 두군데서 숙박했습니다.
첫날은 <호스텔 미츠와야 오사카> 둘째, 셋째날은 <퍼스트캐빈 미도스지 난바>
 
 


1. 호스텔 미츠와야 오사카

우선 이곳의 엄청난 장점은 가격입니다. 저는 평일 기준 약 28000원 부가세해서 31000원정도에 예약을 했어요. 진짜 저렴하지 않나요? 저는 혼자여행에서는 주로 숙박에서 힘을 빼고 그 돈으로 더 먹던지 더 사던지 하는 편입니다. 그리고 혼자 여행가면 진짜 말할일이 없는데 그나마 호스텔에서는 내 방에 같이 있는 사람들이랑 단 한마디라도 더 하게되는 것 같은 이유로 선호하는 편이에요. 
 
왜이렇게 메인역에서 먼곳에 했냐고 물으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오사카 여행 숙소가 난바역이나 우메다역 이런곳이면 좋다고 하는데 사실 저는 처음가는데다가 비행기 출발 열시간전에 갑자기 구매한거라서 오사카 제일 시내가 무슨역인지.. 내가 예약한 호스텔이 메인역에서 얼마나 떨어져있는 역에 위치하는지.. 그런거 알아볼 시간도 없었습니다. 그냥 홍대에서 강남가듯 심하게 멀지만 않으면 괜찮다 생각하고 그냥 예약했습니다. 그래서 간사이공항에서 다들 난바 역으로 갈 때 저는 덴가차야?역으로 가서 갈아탔던 것 같아요.
 
주말에도 찾아보니 주말은 조금 더 비싸서 5만원정도 하네요. 그래도 이정도면 완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다들 사전에 예매하고 가는 라피트도 저는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시간부족이기도 했고 우리나라 공항철도처럼 공항에 도착하면 라피트보다 저렴한 대중교통이 있을거라 생각하고 그냥 갔습니다. 없다면 가서 라피트를 결제하려고 했습니다. 물론 한국에서 미리 구매하고 가면 할인된 금액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간사이 공항 가니 930엔짜리 난카이 공항선이 있었고 그거 타고 다들 난바역으로 갈때 저는 덴가차야?역에 내려서 한번 갈아탔습니다.

 
 
 

 
그리고는 역에서 내리니 이런 풍경이. 별것아닌데 뭔가 정돈된 느낌에서 일본스러움이 묻어났습니다.
코로나 이후 아니 그전부터 해서 4년만의 해외여행이라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역에서 내려 한 10분정도 걸어가야 호스텔이 나왔고 중간 중간 찍어본 거리입니다. 호스텔은 초등학교 바로 앞에있습니다. 교복을 입은 초등학생들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아침9시반 에어부산 비행기라 도착은 11시 좀 넘어했고 숙소까지 도착하니 1시 30분쯤 된 시각이었습니다. 얼리체크인 약간 기대하며 갔지만 얄짤없이 짐보관만 해주었습니다. 첫날부터 아무 계획이 없어 멀리 나가지 못하고 근처 카페에서 숨좀 돌리며 체크인 시간 기다려서 체크인을 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카운터가 있고 그 왼쪽의 공용공간입니다. 제가 있을땐 서양인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습니다.
낮시간이라 다들 나가서 사람들은 많이 안보이네요. 공용공안 안쪽에 커텐쳐져있는 부분 안으로는 샤워실입니다.
 

방은 다  2층에 위치해있고 저는 4인 1실. 6인1실, 8인1실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오로지 제 예약내역만 확인해본지라.. 들어가니 아무도 없었고 에어컨이 팡팡나와 정말 시원했어요. 저는 안쪽 1층 자리였고 가지런히 침구가 정리되어있는데 이불시트와 매트리스 시트를 직접 씌우셔야 합니다. 은근 힘들었어요.. 방이 더웠다면 씌우다가 화가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3층에는 작지만 루프탑이 있어서 맥주 마시면 딱일것 같은데 사실 다들 나가느라 그럴 시간이 없으실 거에요.
 
 

공용공간에 오사카 여행 한국어 책도 준비돼있어서 계획 없이 온 저에게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식빵, 잼, 커피 뿐이지만 아침에 조식도 나옵니다. 그리고 도톤보리에서 호스텔까지 걸어도 한 20분이던데 체감상 홍대-망원동걸어가는 느낌적인 느낌이었습니다. 취향 차이겠지만 방에 개인 화장실 있어야하고 그런 분들은 애초에 호텔을 알아보실테니 이 글을 읽지 않으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짜치 2인이상은 일본에 십만원대 비지니스 호텔 많으니 그런 곳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혼자 여행인데 평소 잠자리에 예민하지 않고 호스텔을 즐겨가는 편이다. 가성비여행이다. 하시는 분들에겐 <호스텔 미츠와야 오사카> 추천입니다.

취향 차이겠지만 개인 화장실 있오야하고 그런 사람들은 애초에 호스텔을 찾아보지 않으시겠죠?

그리고 어차피 2인부터는 그냥 비지니스호텔정도 가시는게 나은거같아요!

혼자여행인데 평소 호스텔 잘 가고 잠자리 크게 상관없다 가성비만 챙긴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입니다!

 

장점: 가격이 엄청난 장점입니다. /인싸재질이라 모르는 사람과도 말 섞기 좋아한다 하면 추천입니다./ 맛집 하나 더 가기도 바빠서 조식이 필요없겠지만 그래도 조식이 있다.(이래놓고 저도 커피에 식빵 두쪽 먹었습니다...?^^)

단점: 역에서 조금 걸어가야합니다. 8-10분 정도. 캐리어가 있거나 무거운 짐이 있는게 아니라면 그닥 멀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제기준) /수건, 치약, 칫솔 챙기지 않았다면 구매해야합니다. 

 

 

 

 

2. 퍼스트캐빈 미도스지 난바

난바역에 위치한 캡슐호텔입니다. 일본의 캡슐호텔 티비에서나 보던건데 제가 갈줄은 몰랐습니다. 그냥 숙박에 많은 돈 쓰고싶지 않았는데 이 퍼스트캐빈 미도스지난바도 평일이라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아고다에서 평일 2박 12만 5000원 결제했습니다. 분명 하루 오만원대에 이틀 하니 11만5000원정도였는데 세금 및 봉사료가 25000원 붙어서 14만원에 육박했지만 아고다 할인이 되서 최종 125000원이었습니다. 

호스텔에서 삼박 다했으면 10만원으로 숙박을 끝낼수있었는데...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난바역에 숙소가 있으니 또 마지막날 공항으로 가기에 편리해서 좋았습니다.

 

 




구글맵에서 나가라는 난바역 출구로 나가면 카페가 있고 그거 돌면 바로 퍼스트캐빈 미도스지난바 호텔!
앞의 호스텔이 역에서 조금 걸었는데 사실 그것도 먼 거리는 아닌데 또 여기가 너무 가까우니 전날의 호스텔이 멀게 느껴집니다.

3층이 로비이고 체크인을 하고 설명 듣고 제 방인 4층으로 올라갔습니다. 아 그 전에 어메니티(일회용품) 챙길수 있는 공간이 있습니다. 치약 칫솔 빗 면도기 슬리퍼 등등 있으니 필요한 만큼 챙기시면 됩니다.




이곳은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곳이라 이렇게 신발장이 있습니다. 여기서 신발 벗고 슬리퍼 신으시면 되고 4층은 실내슬리퍼가 바로 앞에 있지만 3층인분들은 일회용품있는곳에서 챙겨서 신발장쪽으로 가셔야합니다.



조그맣게 있는 외부공간.
떠들지는 못할 것 같아요. 호스텔처럼 시끌벅적한 분위기아니고 매우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전화통화하는 공간. 흡연하는 공간
티비에서 본 캡슐호텔은 정말 싱글침대만 일,이층 공간에 빽빽하게 들어찬 그런 곳이었는데 퍼스트캐빈은 침대옆에 테이블도 있습니다. 캡슐호텔이라기엔 생각보다 넓은 사이즈였어요. 근데 문이 없고 커튼으로 되어있고 심지어 커튼 위가 뚫려있어서 진짜 조용해야할 것 같습니다. 다른사람들도 진짜 아무 소리도 안내요..


저는 마지막날 늦게까지 돈키호테랑 다이소, 마트 쇼핑하고 캐리어 짐쌀때 너무 시끄러운것같아서 민망했습니다.
열한시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캐리어 지퍼소리.. 쇼핑봉지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진짜 조용히하려해도 너무 크게나서 그게 조금 스트레였습니다…
다음에 여길 또 묵게된다면 짐은 낮에 미리 미리…
아니면 마지막날만 다른데서 묵어야할것같아요..하하

장점: 단점만 나열한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확한 장점은 위치입니다. 난바역 출구 나오자마자 1분거리에 있어요/ 목욕탕과 사우나가 있습니다. 좋아하시는분들는 하루 필요를 싹 풀 수 있습니다./캡슐호텔치고는 넓찍한 사이즈

단점: 매우 조용합니다. 문없이 커튼으로 되어있어 매우 조용히해야하고 컵라면과 같은 냄새나는 음식은 내부에서 먹을 수 없어요. 짐보관 철저히 해야합니다.




어떠신가요? 오사카 첫 여행 3박동안 제가 이용한 숙소 정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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