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민족 대명절이라는 말이 무색하게도 설날, 추석에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이번 2023년 설연휴는 1월 21일~1월 24일입니다. 주말이 끼어있어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1월 25일~1월 27일 3일의 기간을 연차 쓰면 총 9일이라는 긴 휴일이 생기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짧으면 4일부터 길면 9일까지 되는 설연휴 휴가동안 어디로 놀러가면 좋을지 해외여행지를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설연휴만 쉬어서 4일의 기간만 있는 경우
1)일본
제일 먼저 추천드리는 나라는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입니다. 사람에 따라 4일이면 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매우 짧다고 느낄수도 있는 시간입니다. 짧다고 생각될 경우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것은 비행시간일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일본은 가장 메리트가 있는 나라이고 최근 엔화도 그리 높지 않아 좋은 것 같습니다.
겨울을 좋아하신다면 삿포로를 추천드립니다. 겨울에 가면 굉장히 로맨틱한 곳이 삿포로인데요. 커플끼리 가고 둘 다 추위에 강하다면 무조건 삿포로입니다. 그리고 친구들끼리 그냥 무난한 여행을 하고 싶다 하면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추천드립니다. 최근 오사카에 한국사람들이 매우 많다고 하니 식도락 여행을 즐기고 오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2) 싱가포르
가족단위의 여행을 가신다면 안전하고 깨끗한 나라인 싱가포르를 추천드립니다. 날씨는 따뜻한 편이고 10월부터 3월은 비록 우기이긴 하지만 제 생각엔 다른 달들도 크게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동물원이나 보타닉가든, 유니버셜스튜디오도 있고 자연이 가득한 센토사 섬도 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습니다.
3) 대만
대만이 이제 여행객들을 받는 만큼 대만여행을 준비하고 계신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습니다. 대만도 가족들과, 또 여자혼자서도 가기 좋은 나라입니다. 저도 혼자 7일 정도 머물다 온 적이 있는데 너무 좋았습니다. 태국만큼은 아니지만 마사지받는 곳들도 많아서 어른들과 가신다면 1일 1 마사지를 해도 좋습니다.
예스진지 투어를 많이 떠나시기도 하시는데 시간이 없는 만큼 예스진지 투어만큼은 패키지로 미리 예약해두시는 것도 좋습니다. 저처럼 시간이 많은 분들은 미리 잘 알아보셔서 대중교통과 기차를 이용해 예스진지를 다니셔도 됩니다. 그것 또한 매력이거든요. 대만의 여름은 무척이나 더운데 지금 가시면 영상 10도 정도이므로 경량패딩이나 코트정도로 다니셔도 될 것입니다. 대만 사람들에게는 이 정도면 매우 추운 날씨라 꽁꽁 싸맨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 차라리 얇은 옷을 여러 개 입고 경량패딩이나 얇은 코트 입어주시면 될 날씨입니다.
4) 베트남
저는 다낭밖에 가보지 못해서 다낭을 추천하겠습니다. 다낭은 베트남에서 5번째로 큰 도시라고 합니다. 1월의 다낭의 날씨는 20~25도로 추운 한국의 겨울을 피해 여행하기 딱 좋은 곳입니다. 물가도 저렴해서 좋은 호텔을 잡아 수영장에서 놀기도 하고 대부분 좋은 리조트나 호텔은 프라이빗 비치를 가지고 있으니 아이들과 함께 가기에 안전하고 좋은 여행이 될 것 같습니다. 핑크성당도 보고 시장도 구경하고 1일 1 쌀국수, 1일 1 마사지하시다 보면 시간이 금방 갈 거지만 혹시 다 돌아봐서 갈 데가 없다 하시면 우버 같은 차를 빌려 타고 근처 호이안까지 다녀오시면 참 좋습니다. 1일 1 커피 해야 하는 한국사람들에게 다낭의 카페들은 꽤 만족스러운 편이었고 기념품으로 커피류를 사 올 수 있어 참 좋았습니다.
5) 홍콩
홍콩은 한국에서 4시간 정도의 비행거리로 짧은 여행을 하기에 딱입니다. 음식도 맛있는 것들이 많고 쇼핑의 나라인 만큼 쇼핑과 명품을 좋아하신다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야경도 서울 못지않게 예쁜 나라인 거 다들 아시겠죠? 아이들과 함께 간다면 디즈니랜드도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고 가깝지만 굉장히 이국적인 느낌이 사진에 잘 담기는 나라입니다. 날씨는 우리나라의 봄가을 날씨라서 여행하기 너무 좋을 것 같습니다.
2. 설연휴 이외에 연차를 붙여쓰기가 가능하다면?
1) 호주
우리나라가 겨울일 때 호주는 완전 한여름이라고 합니다. 여름을 사랑하고 커피를 사랑한다면 호주는 안 갈 이유가 없지요. 다만 직항으로 가도 최소 10시간~11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설연휴 4일로는 조금 부족할 것 같고 설연휴에 1~3일의 연차를 추가로 붙여 쓸 수 있다면 좋은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 호주에 가서 쿼카를 보고 오고 싶습니다.
시드니는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호주의 대표여행지인데 호주의 수도는 아닌 것이 참 특이한 것 같습니다. 해변에서도 즐길거리가 많고 휴양과 도시관광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좋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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