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메라니안은 스피츠 계열에 속하기 때문에 비슷하게 생겨서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포메라니안과 스피츠에 대해 알아보고 구별법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포메라니안에 대하여
작고 귀여운 포메라니안은 독일 출신의 견종으로 체중은 2kg~3.5kg 정도 되는 소형견입니다. 털 색상은 갈색, 검은색, 흑갈색, 흰색, 크림색 등 다양한 색상을 가졌고 또 다양한 패턴이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하얀색의 포메라니안이 가장 많이 보입니다. 포메라니안은 북극에서 썰매를 끌던 개들의 후손으로 초기에는 지금보다 큰 편이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더욱 작게 소형화 교배가 진행되면서 더 작아졌고 지금의 포메라니안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북극여우와 비슷한 귀여운 생김새, 풍성한 털, 뾰족한귀를 가져 귀여운 외모로 우리나라에서 인기가 많은 견종이며 전 세계적으로도 많이 기르는 반려견 중 하나입니다. 풍성한 이중모 털을 가지고 있어서 털이 매우 많이 빠지기 때문에 하루에도 여러 번 빗질은 필수입니다. 또 포메라니안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정보가 있습니다. 평소 포메라니안의 털이 많이 빠진다고 해서 털을 살 가까이 밀어버리면 그 이후로는 그 부위에 털이 다시 나지 않거나 듬성듬성 자라서 포메라니안 특유의 털 모양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니 이발기를 사용하기보다는 가위로 미용을 해주며 털 관리를 잘해주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애견미용실에서는 포메라니안 추가 비용이 부과되기도 합니다.
포메라니안의 성격은 애교와 질투가 많으나 독립적이고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사교성이 활발한 견종들에 비해 비교적 분리불안증에 대한 걱정을 덜 해도 된다고 합니다. 또한 호기심이 많고 민감하고 예민하여 외부의 자극에 쉽게 스트레스를 받는 견종이기 때문에 사회화 시기부터 많은 강아지를 만나게 해주고 외부 자극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잘 훈련해줘야 합니다. 실제로 사회화가 잘 되지 않은 포메라니안은 낯선 사람이나 강아지를 만났을 때 유독 많이 짖는 걸 볼 수 있었습니다.
주의 깊게 봐야 하는 유전병으로는 소형견 특유의 고질병인 슬개골 탈구가 있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자세히 다뤘으니 확인해주세요. 또 다른 유전병으로는 기관지 협착증, 유루증, 관절염 등이 있습니다.
2. 스피츠의 성격과 특징
스피츠는 재패니즈 스피츠, 저먼 스피츠, 피니시 스피츠 등으로 나뉩니다.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스피츠는 대부분 재패니스 스피츠이며 1920년~1930년에 흰색 저먼 스피츠를 들여와 개량을 한 것으로 대부분 흰색의 털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기는 30cm~40cm, 몸무게는 5kg~10kg. 털이 잘 날리고 빠지는 편이라 알레르기가 있다면 적합하지 않습니다. 야생의 본능이 많이 남아있는 견종이라 훈련이 쉽지 않고 타인에 대한 입질과 짖음이 있는 등 본성을 지키려는 고집이 센 견종입니다. 폐쇄적 사회성을 가진 대표적인 견종 중 하나여서 다른 강아지에 대해서도 호의적이지 않으며 공격성이 꽤 센 편입니다.
어릴 때는 포메라니안과 비슷하여 애견샵에서 스피츠를 포메라니안으로 속여 팔기도 합니다. 귀여운 새끼 스피츠의 모습에 빠져 데려왔다가 커가며 늑대 같은 성격 때문에 쉽게 파양이 되니 스피츠를 키울 계획이 있으시다면 스피츠의 성격과 특징에 대해 잘 알아보셔야 할 것입니다.
3.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의 차이, 구별법
스피츠와 포메라니안은 새끼때 매우 비슷하게 생겼는데 포메라니안이 스피츠를 개량한 품종이니 비슷할 수밖에 없지만 큰 특징은 포메라니안은 소형견이며 스피츠는 중형견이라 성견이라면 가장 큰 특징인 크기를 보고 구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 포메라니안이 스피츠보다 주둥이가 훨씬 짧으며 털이 훨씬 더 풍성합니다. 귀도 포메라니안은 귀가 털 속에 묻혀있는 느낌이라면 스피츠는 좀 더 쫑긋 서 있는 느낌이 강합니다.
새끼 포메라니안과 새끼 스피츠를 구분하는 큰 특징은 털입니다. 포메라니안은 이중 모기 때문에 새끼 포메라니안은 겉과 속 털의 색이 다르고 스피츠는 겉과 속의 털 색이 같습니다. 포메라니안과 스피츠를 교배한 폼피츠도 있기 때문에 더 구분이 어려우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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