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사료를 안 먹을 때가 있습니다. 식욕이 왕성하다가 구토 설사를 동반한 채 하루아침에 거부하기도 하고 간식은 먹으면서 밥만 안 먹기도 하고 보호자로서 당연히 걱정이 되실 것입니다. 강아지들이 왜 밥을 거부하는지, 그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건강상의 이유
강아지가 갑자기 밥을 먹지 않을 경우 제일 먼저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지 확인하려면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합니다. 사람처럼 속이 안 좋거나 이빨이 불편해서 밥을 먹지 않는 경우도 있고 질병으로 인해 식욕부진이 온 것일 수도 있습니다. 식욕부진을 유발하는 질병은 췌장염, 신부전, 당뇨병 등이 있으니 병원에 가서 건강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따로 병이 있는것이 아닌데 구토, 설사를 하며 밥을 거부할 경우 소화기관이 약하고 위장장애가 있을 수도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보시고 구토 설사 증상까지 병원에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또 7살이 넘었다면 이가 조금 아플 수도 있고 이빨이 흔들려서, 잇몸에 염증이 생겨서 사료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새끼강아지들도 생후 4개월~6개월쯤 이갈이 시기가 오면 사료를 안 먹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이는 곧 좋아질 것입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거부하는 이유의 첫번째로는 질병, 위장장애, 구강질환 등의 건강상 이유가 있으니 동물병원에 가서 정확한 증상을 파악하여 치료해주시는게 좋겠습니다.
2) 심리적인 이유
사람들도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긴장했을 때, 많이 불안할 때 등 심리적인 이유로 음식을 거부할 때가 있는 것처럼 강아지도 사람과 비슷합니다. 처음 입양이 되어 낯선 집에 갔을 때나 이사를 하여 생활환경이 갑자기 바뀌었을 때, 같이 지내던 다른 동물들, 사람들과 갑자기 헤어졌을 때 같이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정안 상태에서는 강아지도 음식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키우던 강아지도 가족들이 학교를 가고 일하러 나간 시간에는 밥을 안먹고 굶다가 집에 돌아오면 그때서야 허겁지겁 밥을 먹곤 했는데 특히 보호자와 애착관계가 심하면 보호자가 장시간 외출 했을때에도 음식을 거부할 수 있습니다.
3)그밖의 이유
그 밖의 이유로는 편식이 있습니다. 사람도 편식을 하듯 강아지도 편식을 하는데요. 현재 먹고 있는 사료가 질렸거나 기호에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중성화수술 등 수술을 하였을때도 일시적으로 식욕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밥을 너무 많이 줘서 소화가 덜 되어 배가 고프지 않아 먹지 않을 수도 있고 간식을 너무 많이 줘서 밥을 먹지 않아도 배가 고프지 않아 사료를 거부할 수도 있습니다.
4) 밥 안 먹는 강아지 해결방법에 대하여
동물병원에 가서 건강상의 문제가 생겼다면 근본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를 통해서 다시 밥을 잘 먹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게 좋습니다. 제 주변의 견주들은 소화를 잘 못 시키는 강아지라면 유산균을 먹이기도 하더라고요. 꾸준히 관리해주셔야 할 것입니다. 강아지의 이빨이 불편하다면 건사료가 딱딱하고 씹는데 힘이 들 수도 있으니 습식사료, 생식으로 바꾸어주거나 물에 불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바꿔보시기 바랍니다.
또 그 외의 이유일때는 우선 간식을 너무 많이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보시고 보호자입장에서는 많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많을 수 있습니다. 강아지의 사료 하루 급여량은 사람이 봤을 때 생각보다 적은 양입니다. 자신의 반려견에 맞는 사료 급여량을 잘 계산하여 너무 많이 주는 일이 없도록 해주시고 평소보다 더 걷게 하고 규칙적으로 산책하신다면 배가 고파 더 잘 먹을 것입니다.
강아지들은 하루 두번만 먹어도 되니 하루 2번 정해진 시간에 사료를 급여하시고 너무 안 먹는다면 10분~20분 충분한 시간을 주고 먹지 않았어도 밥그릇을 치워서 밥을 먹지 않으면 주인이 치워버린다고 인식을 하도록 해주세요.
편식에 의한거라면 강아지 사료 샘플들이 많으니 샘플을 신청해서 우리 강아지가 잘 먹는 사료를 찾은 후에 구매하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또 노즈워크 장난감을 사용해 밥 먹는 것에 흥미를 느끼도록 해주시고 밥 먹는 장소나 밥그릇 등을 바꾸어 환경을 바꿔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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